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지난 달 29일 피살된 회교저항운동단체 하마스의 폭탄제조 책임자모히에딘 샤리프(32)는 내부의 권력투쟁 과정에서 같은 하마스 조직원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6일발표했다.
팔레스타인 경찰은 샤리프의 암살에 가담한 하마스 조직원 5명을 체포했으나 샤리프를 사살한 또한명의 조직원은 아직 체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이들 용의자 모두가 샤리프의 측근들"이었다고 밝히고 "이는 하마스내권력 투쟁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체포된 5명 중에는 샤리프의 시체를 차에 집어넣은 채 폭파시킨 장본인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PA 수반의 수석보좌관 타예브 압델 라힘도 "PA가 모든 암살범들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이들은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확인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이츠하크 모르데차이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암살범체포 소식에 "이로써 이스라엘이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환영을 표했다.
샤리프는 전기공학 및 폭탄 전문가로 이스라엘 당국은 샤리프가 지난 95년이후 이스라엘인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수 차례 자살폭탄 테러를 조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라말라〈요르단강 서안〉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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