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문의날 기념대회-언론 우정있는 비판 해달라

입력 1998-04-07 00:00:00

한국신문협회(회장 방상훈)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성병욱), 한국기자협회(회장 조성부)는6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42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는 방상훈 대회장의 대회사, 성병욱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우리 언론은 시대적 소명에부응하기 위해 국민계층간 지역간 이해집단간의 화합과 단결에 기여하는 것이 당연하며 이를 위해 자기반성과 자기혁신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우리의 다짐'을 채택했다.

또 5공정권에 의해 해체된 한국신문회관의 재설립 추진 결의문도 채택했다.

한편 김대중대통령은 이날 기념대회가 끝난뒤 열린 기념리셉션에서 격려사를 통해 "지금은 문자그대로 흥망이 걸려 있는 6·25이후 최대위기인 만큼 각 지역, 여야, 언론은 자기나름의 역할을다하며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언론은 비판없는 찬양보다는 우정있는 비판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통령이잘했다는 말만 듣고 싶어해선 안되니, 언론은 우정있는 비판을 통해 잘못한 것을 충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김대통령을 비롯해 3부요인과 김부기매일신문사장을 비롯한 각 신문사 발행인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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