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삼탁부총재 낙선인사

입력 1998-04-06 15:45:00

대구 달성 보선에서 고배를 든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부총재는 6일 오전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지방과 중앙과의 가교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오히려 의욕을 불살랐다.-박근혜(朴槿惠)당선자에게 결정적으로 패한 원인이라면.

▲여성투표율에서 졌다. 이번 결과를 보니까 여성들은 70%투표했지만 남성들은 30%밖에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오전에 싸늘하고 하니까 남성들은 투표에 별로 참석하지 않고바로 직장으로 출근한 것 같다.

-국민회의 대구시지부의 시지부장에 엄부총재가 유력한 걸로 알려지고 있는데.▲중앙당이 결정할 문제다. 어차피 대구엔 야당 일색이기 때문에 여당하고 연결이 이뤄져야하고당정협의란 것도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그렇다면 대구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뛸것이고 시지부장자리를 맡겨준다면 열심히 하겠다.

-중앙당에서 어떤 언질은 없었는가.

▲어제 올라갔다 왔지만 별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엄부총재는 지난 3일 달성관내 기관을 돌며 선거기간중 보내준 지원과 관심에 대한 감사인사를하고 4일에는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한뒤 지역민들에게 낙선인사를 다니는등 새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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