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일 세르게이 키리엔코 제 1부총리의 총리 지명을 철회한 뒤 그를 또다시 총리로 재지명, 국가두마(하원)에 인준을 요청했다.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옐친과 예고르 스트로예프 연방회의(상원) 의장, 겐나디 셀레즈뇨프국가두마 의장, 키리엔코 총리 지명자 등이 2일의 '4자회담'을 통해 총리 인준을 오는 8일로연기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 헌법 111조 3항은 대통령이 총리를 지명한 뒤 국가두마는 1주일 이내에 총리 인준 여부를결정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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