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소방파출소 그간 의용대·물차 1대 달랑

입력 1998-04-04 00:00:00

울릉도에도 소방파출소가 생긴다. 오는 7일 청사 준공식과 함께 문을 여는 것. 작년 9월 경북도의신설 결정 이후 7개월만에 주민 숙원 중 하나가 풀린 셈이다.

경북도는 이 파출소 정원을 17명, 포항소방서 소속으로 했으며 청사는 도동에 뒀다. 청사 크기는연건평 1백58평의 2층, 공사비로 5억7천만원이 투입됐다.

지금까지 울릉에는 정식 소방서 없이 의용소방대가 조그만 물탱크차 한대로 소방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개소로 정식 소방관이 17명이나 배치되고, 번듯한 소방차도 2대나 갖추게 된것.

개소식이 열릴 7일 오후 2시엔 이의근 경북지사까지 참석한 가운데 지역민 3백여명이 초청돼 축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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