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역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극히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대구·경북지역 1백96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1/4분기중 BSI는 53.6으로 시중 자금사정이 지난분기에 이어 극히 나빴던 것으로나타났다.
2/4분기 역내기업들의 자금사정 BSI 전망치도 50.5로 나타나 자금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자금사정 BSI란 기업체가 느끼는 전반적인 자금사정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로서 0에서 200사이의숫자로 표시되며 100은 '보통', 0에 가까울수록 '열악', 200에 가까울수록 '양호'한 수준으로 해석된다.
자금사정은 전업종에 걸쳐 나빴으며, 특히 건설업(BSI 33.3)과 도소매업(BSI 45.4)이 다른 업종보다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역내기업들은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이유로 '여신규제강화에 따른 대출제한'(응답업체의 35.8%), '융자·할인한도의 부족'(26.5%), '담보여력부족'(14.0%)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역내기업들의 1/4분기 자금수요BSI는 1백20.9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늘어났으며 2/4분기 자금수요 BSI 전망치도 1백18.9로 나타나 자금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응답업체들은 자금수요 증가의 이유로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24.3%), '국내 원자재 가격 상승'(20.1%),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18.0%), '내수부진에 따른 재고증가'(13.2%)등을 들었다.〈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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