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마약독성 분해 초약발견

입력 1998-04-03 15:18:00

중국의 전통적인 초약(草藥)으로 만든 알약을 배꼽 위에 올려 놓아 마약 중독을 치료하는 방법이중국의 한 중의사에 의해 개발됐다고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2일 보도했다.

외복 전용인 이 약은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貴州)성의 암 및 소화기 질환 전문 중의사인 먀오(苗)족 다이치러가 일부 초약에서 헤로인,모르핀,코카인,마리화나등 마약의 독성을 분해하는 성질을발견함으로써 개발됐다.

그에 따르면 마약 중독자들은 이 알약을 배꼽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돼 통증이나 부작용이 없다면서 일반 해독약과 다른 점은 이 약이 산성과 알칼리성의 중화및 소화기의 기능 재조정 원리로인체내의 독 제거를 돕는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그는 전통적인 중의학과 먀오족의 민간의학에서 배꼽은 인체의 주요 장기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약효 성분이 배꼽을 통해 인체내로 침투해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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