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새벽(한국시간)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한국의 경제개혁과 대북정책 추진에 인식을 함께 하고 공동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김대통령은 이날 영국총리관저에서 열린 한·영정상회담에서 새정부 출범이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 경제개혁조치를 설명했으며, 블레어총리는 이를 전적으로 지원하며 모든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배석한 임동원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김대통령은 이에앞서 2일밤(이하 한국시간) 숙소인 힐튼 파크레인 호텔에서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朗) 일본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투자유치와 경제협력증진,그리고 한국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2선지원 해결등에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김대통령과 하시모토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오는 중순으로 예정된 한·일민간경제회의와 5월의 일본 투자환경조사단의 방한등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유치 규모와 방안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배석한 박지원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또 한·일어업협정개정문제와 관련, 양국정상은 조속한 협상재개 원칙에 의견을 같이했다.주룽지 총리와의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한·중어업협정의 조기체결 △중국의 원자력 건설사업에의 한국참여 △중국의 해외여행 자유지역 지정에 한국 포함등을 요청하고 중국정부의 적극적인협조를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국 정부가 이달 중 제주도를 무비자 입국 가능지역으로 선포할 의향이 있다는뜻을 밝히면서 한국도 중국의 관광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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