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치마'는 정말 1593년 권율장군의 행주대첩에서 아낙네들이 돌을 옮길 때 쓰던 앞치마에서유래됐을까.
이는 단지 민간 속설일뿐. 사실은 불가의 수행승인 '행자'가 부엌일을 할때 두르는 치마에서 유래된 말로 조선시대 학자 최세진이 1517년 쓴 사성통해(四聲通解)에 '행자짜 쵸마'라는 말이 처음등장한다. '깡통'이란 단어도 실은 영어의 'can'과 우리말 '통'이 합쳐져 만들어진 조어.잘못 알려지거나 뿌리를 알 수 없는 우리말의 어원을 체계화해 정리한 한글 어원사전이 처음으로나오게 됐다.
국어학자인 경희대 서정범 명예교수(72)는 3일 5백쪽 분량의 우리말 7천~8천단어의 어원과 변천과정을 수록한 국내 최초의 한글어원사전을 펴낸다고 밝혔다. 현재 서교수는 완성된 초고의 교정작업을 보고 있는 상태이며 늦어도 9월쯤이면 완성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