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와 쌍방울이 프로야구 사상 처음 벌어진 98슈퍼토너먼트에서 4강에 올라 결승진출을 다투게됐다.
OB는 2일 잠실구장에서 개막된 슈퍼토너먼트 8강전에서 이경필과 진필중이 이어던지는 가운데장단 15안타를 집중시켜 한화를 9대1로 제압,상금 5백만원과 대회 전체 입장수입금의 12.5%를 확보했다.
이날 경기는 정민철과 이경필이 선발대결을 펼쳐 마운드의 무게중심이 한화쪽으로 기울었으나 막강타선을 자랑한 OB가 대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1위팀 현대와 꼴찌 쌍방울의 대결에서는 쌍방울이 8대7로 승리했다.
쌍방울은 1회 2사 만루찬스에서 조원우의 2타점 적시타와 김성현의 중전안타가이어져 3대0으로리드를 잡았다.
5대4로 쫓긴 6회 1사 1, 3루에서 김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난 쌍방울은 7회김성현의 좌익선상 2루타와 이봉우의 스퀴즈 번트로 2점을 추가, 8대4로 점수 차를벌렸다.
현대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광림의 2타점 3루타와 박재홍의 적시타로 3점을만회했으나 전세를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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