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외환 수수료의 전면 자유화 이후 은행별 외환 매매 수수료율이 차등화됐다. 현재 은행간 수수료율에 편차가 적지 않아 수수료율이 낮은 은행을 고르는 환전 요령이 필요하다.달러 현찰을 은행에서 사거나 팔때 적용되는 현찰 매입·매도율의 경우 현재 국내은행들은3.0~4.0%의 마진율을 적용하고있다. 고객이 은행에서 달러를 매매할때 기준 고시환율에 이같은마진율을 얹거나 뺀다는 이야기다.
현찰매입·매도마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국민·외환·한일은행(3.0%)이며 가장 높은 곳은 대동은행(4.0%)이다. 나머지 은행들의 마진율은 3.5~3.6%선이다.
수출입때 적용하는 전신환(TT) 매입·매도마진율의 경우 1.5~3.0%로 은행별 편차가 더 심하다.전신환의 경우 거래금액이 크기 때문에 마진율의 작은 차이가 기업의 손익에는 큰 영향을 미칠수있다.
외환 노하우가 많고 취급자금 규모가 큰 은행일수록 마진율이 낮은 편이다. 대구·대동은행의 경우 시중은행보다 마진율이 높아 지역민들과 거래기업들의 불만을 사고있는데 이는 지방 소재 은행이 안고있는 열악한 외환 취급 환경에 따른 리스크(위험부담)가 크기 때문이라는게 은행측 해명이다.
일부은행에서는 거래금액이나 기업 신용도에 따라 마진율을 1%정도 낮춰 주고있어 실제 마진율은 다소 달라질수 있다. 예를들어 대구은행의 경우 공식 마진율이 2.5%이지만 영업점장 전결로최대 1%까지 감면해주고 있어 이 경우 마진율이 외환은행과 같게 된다.
한편 수출입 환가료의 경우 국내은행들이 '기간별 리보(LIBOR)금리+5.5~7.5%' 수준의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있어 지나치게 잇속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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