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성보선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후보의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바람을일으키면서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후보의 조직력을 잠재운 선거였다.
또 박후보측의 깨끗한 선거전략이 먹혀 들었다는 평가속에 여전히 국민회의나 김대중(金大中)정권에 대한 지역정서가 만만치 않다는 사실과 지역적인 한계가 여전함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달성보선의 개표결과 전체유권자 9만4천6백5명중 5만6천2백23명이 투표해 59.4%의 투표율을 보여 지난 15대 총선의 63.9%보다 떨어졌고 대구.경북3곳의 재보선지역중 가장 저조했다.박후보는 3만4천2백71표(61%)를 얻어 2만5백63표(36.6%)를 기록한 엄후보를 무려 1만3천7백8표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눌러 당초 예상했던 박빙의 승부라는 분석을 무색케 했다.당초 4~5개 읍면에서 서로 우세지역이라 장담했던 것과는 달리 엄후보는 고향인 현풍.유가면에서55.3%와 52.4%의 득표율을 보인 반면 박후보는 인구밀집지역인 화원.논공.다사읍을 비롯, 가창.하빈.옥포.구지면 등 7개읍면에서 50~70%의 높은 득표율을 나타냈다.
특히 박후보는 열세지역으로 꼽았던 현풍.유가면에서도 42.1%와 43.2%를 기록했고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모인 화원읍에서는 무려 70.8%를 논공.다사읍에서 60.6%와 65.5%를 나타내 승리를 굳혔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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