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위기 일단 고비 넘겨

입력 1998-04-02 15:21:00

이규성(李揆成) 재경부장관은 1일(현지시간) "우리나라의 외환위기는 일단 고비를 넘겼으며 이제시장 안정화를 굳혀가는 단계에 있다"고 지적하고 "환율도 점차적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외평채) 발행을 위한 뉴욕-보스턴 로드쇼(투자설명회) 참석차 방미중인 이장관은 이날 낮 뉴욕시내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장관은 또 이번 뉴욕 투자 설명회에서 외국 투자자들에게 새 한국정부의 강도높은 경제개혁 내용을 설명, 대외 신인도 제고는 물론 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과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촉구할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2일 낮 맨해튼의 피어 호텔에서 뉴욕 월 스트리트의 기관투자가 1백50여명을 대상으로개최할 로드쇼에 앞서 윌리엄 맥도너 뉴욕 연방준비은행(FRB)총재를 비롯, 한국정부의 자문사인살로먼 스미스 바니, 골드만 삭스 등의 회장을 각각예방하고 한국 경제현황에 관한 상호 의견교환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