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한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황새' 황선홍(30·포항)은 이회택-차범근-최순호의 계보를 잇는 한국축구 최고의 스트라이커.
황선홍은 결승골의 수훈으로 한일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3천달러도 거머쥐는 영광을안았다.
지난해 월드컵 1차예선 원정 이후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황선홍은 눈물겨운 투병끝에 부상에서 회복, 1년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또 복귀 첫 무대에서 골맛을 봄으로써 월드컵본선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대표팀 합류가 결정된 뒤 열린 아디다스코리아컵 개막전 일화와의 경기(3.21)에서 혼자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어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포항까지 내려간 차 감독을 안도케했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최용수와도 열흘 남짓만에 완벽한 '투톱'을 구축, 역시 관록의 황선홍임을입증했다.
차범근 감독으로부터 '대표팀 공격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탁월한 슈팅감각을 갖고 있는 황선홍은 국가대표팀간(A매치) 74경기에 출장, 43골을 뽑아 현역 선수중 최다골 기록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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