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보선을 1시간여 앞둔 1일 밤11시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후보와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후보간에는 박후보집 부근서 발견된 괴청년 3명에 대한 정체를 두고 테러설과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오가는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박후보측에 따르면 이날밤 경기도번호의 무쏘차량이 박후보 숙소 정문앞에 대기하고 괴청년 3명이 주민들에게 박후보의 귀가시간 등을 물어봐 박후보측이 경찰에 신고, 이들의 신원확인과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는 것.
○…박근혜후보측과 엄삼탁후보측 막판 선거전이 테러설과 몸싸움 등으로 1일밤까지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것과는 달리 이날 오후1시쯤에는 박후보측 운동원과 엄후보부인인 정용자씨 등엄후보운동원간에 서로 위로하거나 격려하는 등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
박후보측 여성운동원과 청년당원4~5명은 이날오후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없이 하빈면 이천농협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마침 농협에 들러 엄후보 선거운동을 벌이던 정씨 및 엄후보의 여성운동원들과 맞닥뜨린 것.
양측은 서로 노고를 격려하고 명함을 교환하며 음료수를 나눠 마시는 등 살벌한 선거분위기를 잠시라도 녹이는 정겨운 모습들을 보여주었다고 목격자들은 전언.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예정에 없이 대구달성, 경북의성 및문경을 순회하며 초읽기 지원활동을 벌여 당 지도부의 애타는 심경을 반영. 이대표는 이날 서청원(徐淸源)총장 등 중앙당 당직자 30여명을 이끌고 세 군데 재·보궐선거 지역을 돌아다니며30~60분씩 할애해 지원유세.
○…자민련 김상윤(金相允)후보는 1일 박태준(朴泰俊)총재와 함께 금성면 일대를 돌며 취약지역공략에 막판 안간힘.
김후보는 오후에는 출생지인 의성읍내 상가를 돌며 우중 바닥표 훑기에 전념.
○…국민신당 신진욱(申鎭旭)후보는 1일 검찰이 자신을 지지하는 시민을 이유없이 강제 연행했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서 막판 관권선거 시비.
신후보는 "이날 오후 의성읍에서 이인제(李仁濟)고문의 지원유세를 따라 다니던 두 시민을 검찰이 금품살포 용의자라며 연행한 것은 지지세의 이탈을 노린 관권 개입"이라고 주장.○…선거운동 마지막날을 맞은 문경·예천 보선지역은 우중(雨中)임에도 후보들 소속정당의 중앙당 당직자들이 대거 동반돼 한표라도 더 낚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등 최후의 결전을 전개.한나라당은 이날 이한동대표등 고위당직자와 대구·경북지역의원 등 40여명이 출동돼 문경과 예천지역을 샅샅이 누비며 신영국(申榮國)후보 득표활동을 총력 지원. 특히 최근 담석증 수술로 아직 치유가 더 필요한 주진우(朱鎭旴)의원도 가담, 사기를 진작.
○…자민련도 박태준총재와 박철언(朴哲彦)부총재 등 30여명의 중앙당 당직자 및 국회의원들이지역을 분담해 신국환(辛國煥)후보 지지를 적극 호소. 특히 신후보와 박부총재는 40여곳 주요지점을 무개차로 돌며 릴레이식 번개유세로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
특히 이곳에 일주일째 상주하며 신후보당선에 공을 들인 박부총재는 우산도 펴지 않은채 득표 활동을 선도해 눈길.
○…무소속 이상원(李相源)후보도 문경시내 곳곳을 순회하며 마지막 한표를 읍소. 이후보측은 "무소속 후보로서 시종 외로운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며 그간의 소회를 토로하고 "성과는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자신없는 목소리.
〈정치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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