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내년입시 특차확대

입력 1998-04-01 15:05:00

*9월까지 요강확정

지역대학들은 올 입시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학교장추천제를 비롯한 각종 특별전형 및 특차모집을 확대하는 한편, 고교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내년 입시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대는 1일 교육부에 제출한 99년 대학입학전형 계획에서 기존의 특별전형 이외에 학교장추천자, 아동복지시설수용자, 컴퓨터 특기자 전형을 추가하고 수능시험 전영역에 표준점수제를 도입,선택과목 난이도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 지난해 3과목(학교지정 2, 학생선택 1)에 한정했던 학생부 성적반영을 국어·영어·사회·수학·과학 교과의 전과목으로 확대했다.

영남대 역시 체육 이외에 중국어·불어 특기자를 선발하기로 했고, 계명대와 효가대는 교장추천제를 실시하고 문학·예능 특기자 또는 실업계고교 출신자 등을 특별전형 대상 범위에 포함시켰다.

효가대는 또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을 4.7%에서 7.2%로 상향조정하고 수능성적의 표준점수제를채택했다.

이밖에 계명대, 효가대, 대구대는 특차모집 범위를 예·체능계열로 확대했고 영남대를 비롯, 포항공대 한동대 위덕대 등 대부분의 지역대학들이 특차모집 비율을 올해 보다 5~15% 이상씩 높였다.

지역대학들은 이번 대학별 입시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입시가 시작되는 9월 이전까지 구체적인 99년 대학별 입시요강을 작성한다.

〈石珉·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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