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이 확대 추세이나 위생관리에 허점이 많아 여름철을 앞두고 집단 식중독과 전염병 등에학생들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대구시 교육청에 따르면 1천~2천명이 한끼 학교급식에 필요한 음식재료는 2백~3백kg에 이르고있어 6명 내외의 영양사와 조리사·조리종사원이 이들 재료의 변질여부를 모두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세균 감염 여부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자주 검사를 해야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나 법상 1년에 겨우 두차례 세균검사를 하도록 규정해놓고 있는 실정이다.지난달 27일 학교급식 집단 복통소동을 빚은 신매초교의 경우 지난해 10월 학교급식을 시작한 이래 단 한번도 세균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당이 없어 교실에서 식사를 하거나 조리종사자가 모자라 학생이 직접 배식하는 일부 초교는 보건당국의 위생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이 더욱 위협받고 있는 형편이다.학부모들은 "음식이 변질되기 쉬운 여름철 만이라도 세균검사나 위생점검을 자주 실시해 식중독사고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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