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항공 등 교통분야에선 IMF 체제를 극복했다?'
경제상황 악화로 감소 추세를 보이던 교통량이 최근 급증세로 돌아섰다. IMF 한파 이전으로 교통량이 거의 회복돼 시민들의 'IMF 망각 증후군'을 그대로 보여준다.
대구시내 주요 교차로에선 지난달부터 출·퇴근시간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대구경찰청 교통정보센터가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6일의 차량 통행량은 IMF 한파 이전인 지난해 11월 28일 교통량의 93~98%정도로 늘어났다.
복현오거리 경우 지난해 11월28일 출근시간대 교통량이 4천3백12대였으나 지난 1월15일엔 2천2백12대로 절반 가량 격감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엔 4천2백61대로 지난해 11월의 98% 수준으로증가했다. 북비산네거리는 3천3백42대-2천8백87대-3천2백34대, 동신네거리는 5천8백99대-5천1백19대-5천6백18대, 두류네거리는 8천5백8대-7천6백56대-8천69대로 각각 감소됐던 교통량이 다시늘어났다. 계대네거리와 두산오거리도 교통량이 원상 회복됐다.
고속도로 이용차량도 급증하기는 마찬가지.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서대구톨게이트경우 진·출입 차량이 지난해 11월 2백61만여대에서 계속 감소돼 지난 2월엔 1백88만여대로 떨어졌으나 3월엔 2백16만여대로 다시 증가했다는 것. 북대구 톨게이트는 2월 1백여만대에서 3월엔 1백12만여대로, 동대구톨게이트는 77만여대에서 1백1만여대로 각각 늘었다.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대구공항을 이용한 사람수도 지난해 1월엔 4천여명까지 감소했으나 3월엔5천4백여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대구경찰청 교통정보센터 한 관계자는 "기름값이 내리고 사회 전반에 '나 하나는 괜찮아'란 분위기가 팽배하면서 교통량이 다시 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더욱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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