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고금리와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손 급증으로 96년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소장 문병호)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법인 26개사의 97년매출액은 19조2천6백28억원으로 전년대비 16.86% 증가했지만 이같은 외형적 성장과 달리 당기순이익은 6천3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46%나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대한중석, 갑을, 화신, 성안 등이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수출 부문에 호조를 보여 20%이상의 외형성장을 보인 반면 한국전기초자, 세양산업, 한국컴퓨터 등은 매출이 감소했다.당기순이익에서는 거평제철화학과 성안, 포항제철 등이 증가한 반면 새한, 화성산업, 제일모직, 우방 등은 감소했으며 한국컴퓨터, 조일알미늄 등 8개사는 적자로 전환됐다.
한편 26개 상장기업중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곳은 12개사로 96년(25개사)보다 크게 줄었으며, 평균 배당률도 3.54%로 96년(8.92%)보다 크게 떨어졌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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