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선-달성

입력 1998-03-25 15:26:00

○...대구 달성보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후보와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후보는 표의 향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28일의 합동연설회를 하루 앞두고 26일과 27일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열기로 확정하고 세 확산에 총력.

박후보측은 26일 오후4시 화원초등학교 후문앞 빈터에서 1차 정당연설회를 갖고 이회창명예총재와 김윤환.이기택고문을 비롯, 강재섭.서훈.이해봉.백승홍.홍준표.김홍신의원, 강신성일 대구동갑위원장을 찬조연사로 내세워 지지를 호소할 계획.

또 엄후보측도 27일 오후2시30분 다사읍 장수탕 맞은편 빈터에서 1차 정당연설회를 열기로 24일확정하고 이날 참석할 연사문제를 중앙당과 협의중이며 조세형 총재권환대행과 한영애.추미애.정동영의원 등의 동원을 추진중.

○...한나라당 박근혜후보의 달성보궐선거대책위원회 강재섭위원장은 24일 밤9시 달성지구당사무실에서 대구지역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소집하고 중반 선거대책을논의.

강위원장은 26일 정당연설회를 통해 막판 대세를 박후보쪽으로 몰아간다는 계획아래 25일부터 각지구당위원장들이 9개읍.면을 맡아 마을단위로 막판 표훑기에 들어가기로 결정.또 이날 선대위측은 "엄후보가 지난23일 방송토론회에서 사랑방좌담회를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은 불법선거행위"라 지적하고 "선관위는 엄후보가 불법 선거행위를 자인한만큼 흐지부지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선관위의 조치를 촉구.

한편 이날 회의는 25일 국회본회의 참석문제로 하루 앞당겨 열렸으며 회의에는 서훈대구시지부위원장과 이해봉.백승홍.이의익.박종근.안택수.박세환의원을 비롯, 강신성일대구동갑위원장,박창달대구시지부 사무처장 등이 참석.

○...국민회의 엄삼탁후보는 24일에도 오전7시30분부터 1시간동안 화원삼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 대한 거리인사로 하루일정을 시작하고 부인 정용자씨도 별도로 달성군지역을 돌며 엄후보 지지를 호소.

특히 엄후보는 이날부터는 유세차량을 타고 다니며 하빈면의 자연부락과 노인정 등을 집중적으로돌며 한표를 부탁하는등 마을단위에 대한 유세를 강화.

또 이날 엄후보의 거리유세에는 박상규부총재와 정한용의원이 합세해 지역유권자들과 만나 '힘있는 엄후보'를 당선시켜 달성군의 현안문제 해결과 지역개발을 이룩하도록 해달라고 지원사격.한편 엄후보는 25일에는 자신의 텃밭이라 자부하며 강세지역으로 분류하는 고향지역인 현풍면과인근의 유가면에 대한 고정표 다지기에 나서서 '고향사람 당선시키자'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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