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비비고 손을 꼭 잡는 것만큼 엄마와 아기사이를 가깝게 만들어주는 것이 있을까. 엄마의 부드러운 손길은 아기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뿐 아니라 소화를 촉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빠른 성장과 숙면까지 유도한다. 얼굴·가슴-배-팔·다리등 순서로 해주는 아기 마사지법, 한번 따라해보자.
▽얼굴·가슴
엄지손가락으로 아기의 입술을 쓰다듬어 자연스럽게 웃는 표정을 만들면서 얼굴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사진1〉 그 다음 손바닥으로 가슴 중앙에서 늑골을 따라 밀어내듯 쓰다듬고 하트모양을그리면서 가슴 중앙으로 돌아오게 마사지 한다.
▽배
손의 바깥 부분을 이용해 엄마쪽으로 모래를 끌어모으는 느낌을 갖고 양손으로 번갈아 쓸어준다.〈사진2〉 손가락 끝을 이용해 걸음을 걷듯 배를 눌러주면 아기의 장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올릴 수 있다.
▽팔·다리
양손으로 아기의 팔 또는 다리를 야구배트 쥐듯이 잡고 손가락으로 쥐었다 놨다 하며 위에서 아래로 만져준다. 한쪽 손으로 아기 손목을 잡고 다른 손으로 팔을 잡아 당기듯 마사지한다.〈사진3〉 두 손바닥을 펴 다리를 잡은후 무릎부터 발목까지 비벼준다.
▽등
아기를 엎드린후 목에서 엉덩이까지 손가락으로 등뼈 마디마디를 눌러준다. 양손으로 어깨부분에서 등아래까지 앞과 뒤로 쭉쭉 밀듯이 문질러준다.
마사지는 출생후 36개월까지 할 수 있는데 15분씩 하루 3번정도 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우유를먹은 직후, 아이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베이비오일을 사용하면 피부마찰을 1/3이상 줄여줘 마사지 하기 편하다. 마사지 중간중간 뽀뽀와쓰다듬기는 필수. 유아용품회사인 존슨앤드존슨사(080-023-0002)는 신청자에 한해 자세한 아기마사지법 설명서와 사진을 보내준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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