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대사 프로필

입력 1998-03-25 14:42:00

▨이홍구 주미대사-총리등 정부요직 섭렵

정치학 교수출신으로 통일원장관, 대통령 정치특보, 주영대사, 국무총리등 정부 요직을 거쳐 정계에 입문, 신한국당 대표까지 지낸 거물급 인사.

통일문제 전문가로 지난 94년 분단 반세기만에 추진된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 수석대표를 맡아협상력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김대중대통령도 평소 그에 대해 호감을 표시해 왔다.△서울(64) △경기고 △미 에모리대 △서울대 정치학과교수 △통일원장관 △국무총리 △신한국당대표

▨김석규 주일대사-성주출신 정통외교관

경북 성주농고를 나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뒤 고시(11회)를 거쳐 정통외교관으로 4강대사에진입한 입지전적 인물.

주미참사관 시절 박동선(朴東宣)사건을 매끄럽게 처리한 일솜씨를 인정받아 미주국장에 발탁된뒤 제1차관보와 이탈리아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북 성주(62) △서울대 정치학과 △미주국장 △주파라과이 대사 △제1차관보 △주이탈리아대사 △주러시아대사 △외교안보연구원장

▨권병현 주중대사-한·중수교시 실무총책

지난 92년 한·중 수교교섭 당시 외무부 본부대사로서 한국측 실무총책을 맡아 막후협상과정에서역량을 발휘했던 직업외교관 출신.

아주국 심의관, 아주국장을 역임하는등 외교통상부내 아시아 전문가로 꼽히고있으며 중국 문제에대해 일가견을 갖고 있다.

△경남 하동(60) △서울대 행정학과 △아주국장 △주미얀마대사 △외교정책기획실장 △주호주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이인호 주러대사-외교사상 첫 여성대사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임중 지난 96년 주 핀란드 대사로 발탁돼 우리나라 외교사상 최초의여성대사로 임명된 학자출신.

서양사중 특히 러시아사를 전공했고, 러시아어에도 능통해 러시아 대사로서 전공을 발휘하게 됐다.

2년가량의 핀란드 대사 재임기간중 뛰어난 영어실력에다 원만한 대인관계로 핀란드 외교가에서도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외교통상부 주변의 평가이다.

△서울(62) △미 웰즐리대 △미컬럼비아대, 라트거드대 조교수 △고려대 문과대 교수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주핀란드 대사

▨이시영 주유엔대사-UN서 다자외교 담당

61년 외무부에 들어온 이후 유엔 등 국제기구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자외교에 정통한 직업 외교관이다.

주유엔 3등 서기관, 주유엔 참사관, 주유엔 공사 등을 거치면서 10년 이상을 유엔 업무에 종사했고, 냉전당시 남북대결이 벌어진 각종 국제회의에서 뛰어난 표 관리실력을 발휘했다.지난 91년 외무부 초대 외교정책기획실장으로 제3회 아태경제협력체(APEC) 서울각료회의 사무총장을 맡아 능력을 보였고 당시 민감한 사안이었던 '삼중국(三中國)'(대만·홍콩·중국)문제를 원만히 타결해 역량을 평가받았다.

△서울(61) △서울대 정치학과 △국제연합과장 △주유엔공사 △외무부차관 △주프랑스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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