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칙작전과 정신력으로 배수진을 쳐라'
동양은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피로와 전희철의 부상 등으로 현대와 제대로 싸우지 못했으나홈팬들 앞에서 1승이라도 따내야 한다는 각오아래 3차전에서 총력으로 맞선다.벼랑끝에 몰린 동양 오리온스가 97-98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준결승 3차전에서 막강전력의 현대다이냇을 이기기 위해서는 3박자가 갖춰져야 한다.
수비에서 현대 맥도웰, 제이웹 등 용병의 골밑봉쇄, 이상민 추승균 조성원 등 토종트리오의 외곽슛 저지, 공격에서 그-철-철 트리오의 팀플레이와 외곽슛 폭발이 조건.
전문가들은 우선 현대 선수들의 페이스를 끊기 위해 식스맨을 자주 투입, 반칙을 해서라도 슛을저지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체력안배와 경기흐름을 끊기 위해서는 이 작전으로 승부수를 띄워야한다는 것.
동양은 또 1, 2차전에서 '그-철-철'트리오가 슛을 남발, 경기흐름을 놓쳤다고 보고 있다. 이들 트리오가 24초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완전한 찬스때 공격하는 것도 동양이 유의해야 할 점이다.하지만 동양이 객관적 전력과 체력에서 현대에 밀리고 팀의 기둥인 전희철이 무릎부상중이어서정신력으로 밖에 버틸 수 없는 상황이다.
동양 박광호 감독은 "코트에서 쓰러질 각오로 싸우겠다"며 "팀플레이가 이뤄지고 외곽포가 살아난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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