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춘추-음악과 인생

입력 1998-03-24 14:23:00

달콤한 아침 잠에서 깨어날 때 누구나 경험하듯이 몹시 지쳐 있을때나 힘들때 필자는 음악의 신비한 힘을 빌린다.

'콰이강의 마-치'나 '해변의 길손' 그리고 '비발디의 사계'같은 경쾌한 멜로디 속에서 잠자는 무의식은 점점 맑아지면서 의식의 문을 두드려 준다.

우리는 일생동안 수없이 많은 음악을 접하며 살아간다. 기쁠때나 슬플때, 특히 우울할때는 더욱음악을 찾게 된다.

음악이 인간 정신 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히 크다 하겠다. 음악은 우리에게 휴식과 안정,희열과 평온함, 그리고 넉넉하며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언가의 느낌을 주며 고요한 내면과 만날수 있는 최상의 학문이기도 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면서 포근한 음악과 함께 평온한 밤을 맞이하는가?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음악으로 사랑을 표현하지 않았는가?

몇년전부터 의학계에서는 음악치료학이 인간 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펼쳐 놓았으며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는 음악이 의학계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또한 어머니 뱃속에 있는 태아도 바하 음악을 제일 좋아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을 정도로 음악은요람에서 무덤까지 인생 전체에 걸친 사람의 동반 역할로서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이렇게 국가가 어렵고 힘든 위기에 처해 있을때 많은 재능있는 음악가들의 밀도있고 활기찬 활동이 기대된다.

음악과 인생은 영원히 공생공존한다. 정신문화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인류와 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어느때보다 음악인들의 노력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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