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영덕대게 드라마 특수

입력 1998-03-24 14:58:00

…경제난 속에 때아닌 '드라마 특수'로 밀려드는 관광객에게 대게가 없어 못팔 정도로 짭짤한재미를 보고 있는 영덕군은 '관광지 영덕'을 홍보하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전력을 쏟을 방침.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속지않고 진짜 영덕대게를 맛보고 돌아갈 수 있도록 상인들 스스로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세우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게와 유사게의 차이점을 손님들에게 적극설명하는 등 자세 변화를 당부.

또 "가만히 앉아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정도로 호기를 맞은 만큼 민관이 합심, 관광객 고정화에 적극 나서자"고 강조.

…일단락 된 듯했던 선산신협 운영문제를 둘러싸고 최근 다시 직원 비리를 지적한 양심 선언문이 나돌아 구미-선산지역의 이목이 집중.

선언자 일동 명의로 된 이 양심 선언문은 지금까지 조합원들의 심각한 반목을 불러온 배경을 설명하고 신협 새임원 구성 과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 총회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조합원들은 이에 대해 "새집행부 구성으로 마무리된 줄 알았던 문제가 또다시 파문에 휩쓸리고있다"며 양심 선언문의 진위 여부를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는 분위기.

…칠곡군이 수의계약으로 건설공사를 발주하면서 상당수를 외지업체에 맡겨 지역업체들의 불만이 대단.

군은 지난 한해 83건의 공사를 수의계약 하면서 48건(공사금액 23억5천6백만원)은 지역업체에, 35건(11억3천8백만원)은 외지업체에 맡겼다는 것.

그러나 군 관계자는 "분야에 따라 지역에 해당 건설업 면허를 가진 업체가 부족해서 그렇게 된것"이라고 설명.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