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지역조직책 결정

입력 1998-03-24 00:00:00

한나라당은 24일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에 따라 아직 조직책을 선정하지 못한 대구 중구, 남구, 수성갑구와 경북 포항북구 등 4개 지구당문제를 논의, 조직책을 잠정 결정했다. 그러나 조직내부의 반발을 우려, 최종 발표는 추후에 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대구 중구에 박창달(朴昌達)현 시지부사무처장, 수성갑구는 이원형(李源炯)신한국당위원장을 내정했다. 또 포항북구는 당초 이기택(李基澤)전민주당총재가 이춘식(李春植)신한국당서울강동갑위원장을 지원했으나 이전총재가 이날오전 이병석(李秉錫)신한국당위원장을 만나 양해를함으로써 이병석씨로 결론이 났다.

한편 민주당 몫으로 정리된 대구남구는 정상태황금호텔사장이 유력하나 권오선(權五先)민주당수성갑구위원장과 경합중이다. 그러나 신한국당위원장인 김해석(金海碩)전의원측이 기존 조직책우선이라는 합당원칙을 내세우며 반발할 태세를 보이고 있어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한나라당은 또 박처장의 중구위원장 내정으로 공석이 되는 대구시지부 사무처장에 김천(金泉)민주당사무처장을 내정했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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