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상주지청 임진섭검사는 23일 직원들의 출장비를 유용한 문경시 농촌지도소장 고이환씨(59)를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지도기획계장 최세웅씨(57)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상주시 농촌지도소장으로 근무한 지난해 9월에서 11월사이 전 직원 71명이8명씩 9개조로 당일 출장을 했는데도 3박4일간의 선진지 견학을 한 것처럼 출장명령부를 허위로작성, 출장비 1천2백60만원중 6백70여만원은 직원들의 회식비와 당일 출장비로 사용하고 5백83만원을 유용한 혐의다.
상주시는 이와관련, 지난 1월 감사를 통해 고씨와 최씨는 견책하고 조장급 8명은 훈계하는 한편부당하게 사용한 출장비 8백여만원을 환불조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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