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재보선-이모저모

입력 1998-03-23 15:26:00

*박근혜 후원회 모금시작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후보는 달성보선에 출마한뒤 선거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18일후원회를 구성하고 23일 신문광고를 통해 후원금 모금에 들어가는 등 중반이후 선거자금 마련에고심.

박후보측은 3억원의 모금목표를 세우고 개인은 2천만원이내, 법인은 5천만원이내에서 은행과 우체국 등 금융기관을 통해 송금된 후원금은 서울사무소에서 총괄관리할 계획.

박후보측은 이미 지구당사무실과 아파트 임대 등으로 상당한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후원금이 어느 정도 모금될 경우 자금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목표액 달성 여부는 미지수라는 것이 선대위측의 설명.

*박서영씨 "언니 도와달라"

…4.2 달성보선에 출마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후보와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후보의 가족들도 후보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 화제.

지난12일 한나라당 달성지구당 개편대회에 당숙 박재홍전의원과 함께 참석해 보선출마를 축하했던 박후보의 여동생 서영씨는 21일 합동연설회가 열린 화원여고 연설회장에도 모습을 드러내 박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언니와의 화목을 과시.

또 지금까지 주로 혼자 활동했던 엄후보를 돕기 위해 부인 정용자씨도 23일부터는 엄후보와 함께거리유세에 나서거나 여성유권자들을 만나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엄후보 선대위측은 22일 발표.

*로고송 틀며 차량유세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후보는 22일 오후의 예천 한천둔치 합동유세에 앞서 자신의 텃밭인문경읍 시장에서 첫 개인유세를 가져 합동유세에 앞서 미리 예행연습을 하는 듯한 모습. 신후보는 이어 예천으로 이동, 예천시장과 상가를 방문하고 합동유세가 끝난뒤엔 예천 관내를 순회 방문.

한편 경북도지부에서 지원나온 당직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꿍따리 샤바라 신영국'등 4곡의로고송을 제작,차량에 부착토록 해 지원을 본격화.

*점촌역광장서 정당연설회

…자민련 신국환(辛國煥)후보는 23일 오전 박준규(朴浚圭)최고고문 등 자민련 고위당직자와 국민회의측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점촌역 광장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갖고 전날의 합동유세에이어 승세굳히기에 나서는 모습. 신후보는 이 자리에서"이번 선거는 나라를 결딴낸 한나라당에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집권당 후보인 자신만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

*점촌.예천 순회유세 강행군

…무소속 이상원(李相源)후보는 40대 젊은 후보란 점을 과시하듯 22일에 이어 23일에도 강행군.이후보는 23일,점촌에서의 출근길 인사에 이어 예천으로 건너가 풍양,동로,산북 등에서의 유세를펼친뒤 다시 점촌에서의 상가 순회에 나서는 등 무려 10여차례의 유세 및 상가 방문 등을 계속.이후보는 전날에도 합동유세 일정에 아랑곳 않은채 예천읍과 보문,감천,하리면 등 8개 읍면을 순회하는 발빠른 행보.

*주말 세몰이 본격대결

…후보등록후 처음 맞는 주말인 21,22일 의성의 세 후보는 서부 중심지인 안계에서 결혼식 주례서기, 정당연설회 개최, 유세차를 동원한 거리유세 등으로 대격돌.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후보는 이틀동안 두번에 걸쳐 안계에서 결혼식을 주례하면서 하객들을상대로 한 표를 호소.

정후보는 또 단밀, 구천, 비안 등지의 도로를 따라가며 마을 앞길에 나와있는 주민들과 일일이 접촉하는 등 서부지역을 집중 공략.

자민련 김상윤(金相允)후보는 21일 안계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 대규모 바람몰이에 나선 데 이어다음날인 22일에는 경북북부JC 축구대회에 들러 지지를 호소.

국민신당 신진욱(申鎭旭)후보는 21일,자민련 정당연설회가 열린 안계시장 주변을 돌며 유세차를이용한 거리유세를 가져 자민련 행사의 김빼기를 시도.

신후보는 또 지원차 내려온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과 함께 다니며 경륜과 젊음의 결합을 강조하는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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