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극장

입력 1998-03-21 14:00:00

불타는 화물선안 시체 발견

주말의 명화 MBC 21일(토) 밤10시30분

퍼즐을 짜맞추듯 교묘하게 만든 스릴러물. 유주얼 서스펙트〈사진〉는 경찰용어로 제일 먼저 소환되는 용의자. 경찰이 불타는 화물선과 그 안의 27구의 시체를 발견한다. 이 사건에는 5명의 범죄 전문가가 연루돼 있다. 유일한 생존자는 범죄계획전문가인 절름발이 버벌. 경찰은 그를 심문해지하조직의 보스 카이저 소제가 치밀한 계획으로 총기도난사건의 용의자들로 소환당한 5명을 범죄에 이용해 왔다는 자백을 받는다. 그러면 카이저 소제는 누구인가. 신세대감독 브라이언 싱어의연출력이 돋보인다. 주연은 케빈 스페이시, 가브리엘 번.

제시카 랭의 젊은 모습 리와인드

일요명화 TBC 22일(일) 낮 12시10분

지난 3월3일은 킹콩이 탄생한지 65번째 생일. 1933년 이래 '킹콩'은 여러차례 영화화됐다. 그중존 길러만이 연출한 77년작이 비교적 원작에 충실하고 스펙터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시카랭의 젊은 모습을 볼수 있다. 석유회사 간부인 윌슨이 신비의 섬에 엄청난 양의 석유가 매장돼있다는 확신을 안고 출항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제프 브리지스 공연.

해적모험담 어린이 시선서 연출

세계의 명화 EBS 22일(일) 오후2시20분

감독을 맡은 알렉산더 매켄드릭은 미국 출생이지만 영국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 감독이됐다. 그의 영화세계는 사회를 블랙유머로 풍자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성공의 달콤한 향기'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 필름 누아르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해적선장과 소녀'는 해적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로, 어린이의 시선에서 아름답게 연출한 작품이다. 앤서니 퀸, 제임스 코번주연.알콜중독자와 창녀의 밑바닥 사랑

명화극장 KBS1 22일(일) 밤11시5분

죽음의 문턱에 이르러서도 끊임없이 술을 마셔대는 벤(니콜라스 케이지)과 라스베가스의 창녀 세라(엘리자베스 슈), 밑바닥의 두사람을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 원래 16mm로 찍은필름을 확대했는데, 라스베가스의 암울하면서도 끈적끈적한 분위기를 더욱 빛나게 했다. '엔젤 아이'를 비롯한 스팅의 배경음악이 크게 히트했던 영화다. 감독은 최근 개봉된 '원 나잇 스탠드'의마이크 피기스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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