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98교향악 축제'불참

입력 1998-03-20 14:19:00

대구시향이 상임지휘자 공석으로 98 교향악축제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대구시향이 지금까지 이 축제에 불참한 것은 올해를 포함 모두 3회. 지난 91년 지휘자 강수일씨의 사임으로,95년에는 박성완씨의 사임으로 지휘자가 공석이어서 참가하지 못했다.현재 대구시향은 지난 12월초 러시아지휘자 라빌 마르티노프의 계약만료이후 3개월째 상임지휘자가 공석중이고, 악장도 이달초 위촉돼 행사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불참결정을 했다는게시립예술단측의 설명.

31일부터 4월17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축제는 올해로 10회째로 전국에서 18개 오케스트라와 26명의 협연자가 출연한다.

이번 교향악축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단체는 중국 연변교향악단과 강남교향악단. 최룡국씨가지휘하는 연변교향악단은 중국 작곡가 헤잔하오,첸강의 작품 '양산백' '축영태'를 국내무대에서첫 선을 보인다. 강남교향악단은 교향악축제사상 처음 무대에 서는 구(區) 단위의 연주단체로 이축제의 명성에 제대로 값할지 자못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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