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전문대 GPS응용기술연구소(소장 이기부.측지기술사)는 오는 4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동부 추천 재취업희망자, 자영업 창업희망자 및 기술교육연수 희망업체 근로자, 현직 공무원 등을대상으로 'GPS위성측량 정보처리기술' 공개강좌를 개설한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지난 1973년 미공군이 개발한 군사용 항법시스템으로 현재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 26개를 이용해 지표면상 특정위치의 정확한 좌표를 알아내는 것.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기존 측량방법에 비해 정확도, 측량기간 및 비용면에서 월등히 뛰어난차세대 측량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선 부산 광안대교와 경부고속철도 터널공사 등에응용돼 널리 알려졌으며, 지역에서는 영남대와 영남전문대 등에서 GPS 수신기기를 갖추고 있는정도다.
국내 측량시장은 96년 대한측량협회 신고금액을 기준으로 일반측량 약 4천억원, 지적측량 2천억원, 수로 및 해로측량 5백억원 등이며, 신고 외 금액을 포함한 실제 시장규모는 일반측량 부문만1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한국전력공사, 대한지적공사 등 공기업체와 대규모 단지 조성기관 등에서 위성측량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아직 정규과정을 이수한 기술자가 전무한 상태이며, 일부 대학 석, 박사과정에서 연구과제로 활용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
'GPS위성측량 정보처리과정'을 습득하면 설계용역, 측량, 건설 관련업체와 위치정보 관련 시설물관리, 안전관리, 환경관리업체 등에 취업이 가능하며, 인공위성을 이용한 측량정보처리업 창업도가능하다.
영남전문대 GPS응용기술연구소는 공개강좌를 이수한 뒤 소규모 자본을 들여 창업을 할 경우 창업자가 원하는 시기까지 창업보육센터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인공위성 측량정보처리업은 초기투자비용 4천만~5천만원 정도로 창업이 가능하다.
이번 공개강좌를 이수할 경우 창업자는 신규장비 구입시 대금에 포함된 위성측량교육비 4백50만원, 위성데이터처리 소프트웨어 구입비 약 2천만원과 함께 기타 장비구입비 50% 가량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선 건국대 GPS/GIS연구센터가 산.학.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6월까지'GPS 이론과 응용' 특강을 개최하고 있으며, GPS수신장비 수입업체인 펜맵코리아(PMKO)가'GPS 위성측량 및 전자평판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남전문대 이기부 교수는 "이번 교육을 위해 시청각교육실, 소프트웨어교육실, 위성측량실습장비, 측량자동화장비 데이터 컬렉터 등을 마련했다"며 "작동법과 데이터처리 등 실무위주 교육이기때문에 공고 졸업자나 문과계열 대졸자도 수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3월 중에는 (053)620-9225, 4월에는 (053) 650-93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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