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공단 휴무제 적극도입

입력 1998-03-19 00:00:00

【경주】용강공단 등 경주지역 대부분의 부품업체들이 10~20%씩 인력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범퍼 생산업체인 아폴로산업 경우 내수 부진으로 인력 감축에 들어가 종업원 7백59명 중 정리해고 또는 권고사직으로 60여명을 줄였다. 단조 회사인 일진산업과 동아산업도 10~20%씩 인원을감축했으며, 광진상공과 경신공업 등 부품업체도 작년말에 비해 10% 내외의 인원이 줄었다.그러나 차체를 생산하는 명신산업등 10여개 부품업체는 변동이 없으며, 일부 업체는 오히려 근로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용강공단 관계자는 "일거리가 줄어 잔업, 특근을없애고 휴무제도 도입하고 있지만 자동차 경기 호전에 대비, 인원 감축에 신중을 기하는 업체도많다"고 했다.

〈朴埈賢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