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해발 660.3m)에 서어나무, 이팝나무, 깽깽이풀 등 희귀식물 20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가운데 절반 이상이 멸종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져 자연보전지역 지정등 보호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지난해 1년간 앞산공원 1천6백95ha에 대한 식물생태계 조사결과 서어나무,이팝나무, 타래난초, 산일엽초 등 희귀식물로 멸종위기에 처한 12종, 대팻집나무.깽깽이풀등 희귀식물 8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앞산의 식물은 총1백13과 5백71종으로 학계에 기존 보고된 것보다 5과 29종이 더많았으며 법정 보호종은 깽깽이풀, 관중, 미치광이풀등 3종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정밀 식생지도(5천분의 1)를 만든 결과 전체 1천5백28ha중 신갈나무, 소나무등 천연 2차림이 1천1백16ha로 76%를 차지했으며 아카시아나무, 리기다소나무등 인공림이 2백69ha로 18%를 차지, 녹지자연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나무군락이 7백10.3ha에 걸쳐 있어 가장 큰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신갈나무 군락 2백10.7ha,아카시아군락 1백40.4ha, 굴참나무 군락 1백13.4ha순으로 나타났다.
앞산지역중 시가지에 접한 북측 사면은 해발 5백m이상의 계곡 상부와 형 사면부를 제외하고 잦은 산불과 인위적 영향으로 식물 생태계가 빈약한 반면 남측 사면은 달비골을 중심으로 많은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또 순환도로변 산록부와 유휴지에는 미국자리공, 돼지풀, 서양등골나무, 흰명아주등 귀화식물이집중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임업연구원 조현제박사는 "앞산은 다른 도시지역의 산들에 비해 연속되어있는데다 계곡이발달해 있어 식물의 종류가 다양한 편"이라며 "신갈나무 군락과 굴참나무군락은 시 자연보전지역으로 지정,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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