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부는 16일 한반도 4자회담 제2차 본회담 개막과 관련, 북한이 요구하는 주한미군 철수 주장은 결코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의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4자회담에 참석하는 당사국은 한반도 평화체제수립 및 긴장완화라는 의제와 관련된 어떤 주장도 제기할 수 있으나 주한미군 철수는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루빈 대변인은 "한반도는 매우 위험한 곳으로 우리는 필요에 의해 미군을 한반도에 주둔시키고있으며, 한국정부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에 관한 우리의 견해는 전혀 달라진 게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4자회담이 진전을 이룩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러나 4자회담은 마라톤과 같이 매우 느리고 고통스러운 노력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이 회담의 타결전망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그리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루빈 대변인은 이어 지난 13일 베를린에서 열린 미-북회담 결과와 관련, "미국과 북한은 미사일회담을 언제 재개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일정에 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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