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코너

입력 1998-03-17 14:33:00

삼성, 롯데에 영패 시즌 2번째 연습경기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와의 올시즌 2번째 연습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양팀 에이스 김상엽과주형광이 선발 출장한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롯데는 8회말 삼성의 고졸 신인김진웅을 상대로 김대익의 우중간 2루타와 브래디의 중전안타로 1득점, 승부를 갈랐다.

삼성 연회원 모집

○…삼성라이온즈는 20일부터 98년 연간 회원을 모집한다.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홈 63경기를 모두 관람할수 있는 지정석 연간회원권은 10% 할인된 45만4천원, 일반석은 20% 할인된 25만2천원이다. 또 전반기 39경기를 관람할수 있는 지정석 전반기회원권은 5% 할인된 29만6천원, 일반석은 10% 할인된 17만5천원이다. 연간회원에게는 모자와 팬북등 기념품이 제공되고 시즌중 각종 팬서비스 우대, 포스트시즌 입장권 우선 구입 등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053)859-3121~4.

조진호 미국행 전망

○…쌍방울 1차 지명자인 국가대표 출신 우완 조진호(22·원광대)가 3월 중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할 전망이다.

미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조진호 입단 문제를 협의해 온 두만균 원광대실장은 17일 '조진호의 미 입국 비자 등 출국관련 수속이 곧 끝날 것으로 보여 내주중 내한예정인 보스턴 구단관계자들과 입단 조인식을 가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수의 계약조건은 85만달러(학교기부금 10만달러 포함)에 코치연수와 전훈장소 제공 등일부 부대사항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스턴의 퍼시픽 스프링스대학 체육학과 편입학 허가를 받아 놓은 조진호는 '빠른 시일내에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미 야구협정 개정합의

○…지난 83년 체결된 한·미 프로야구협정서가 15년만에 바뀌게됐다.

미국프로야구의 무차별적인 국내선수 스카우트에 항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박기철 한국야구위원회(KBO) 기획부장은 4월 중순께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과 한·미협정서를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전해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빌 머레이 수석운영국장은 4월초 일본과 프로야구협정서를 개정할 예정인데이 작업이 끝나면 한국과 미국관계도 새로이 논의하자고 밝힌 것.

현행 협정서는 해당국의 프로기구에 등록된 선수에 대한 스카우트를 금지하고 있을 뿐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나 아마추어 선수에 대한 금지조항이 없어 미국이무차별적으로 국내 아마추어유망주들을 빼가도 저지할수 있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해부터 수차례 협정서 개정을 요청했으나 미국은 커미셔너가공석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확답을 회피해 왔다.

토너먼트 LG 019배로

○…프로야구 출범이후 처음 벌어지는 8강 토너먼트 대회의 공식명칭이 'LG 019배 슈퍼토너먼트'로 결정되는 등 대회 일정과 세부 운영방안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2억원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LG텔레콤과 협의한 끝에 대회 명칭을 'LG 019배 슈퍼토너먼트'로 결정하고 오는 4월2일부터 5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총 7경기를치르기로 했다.

경기시작 시간은 예선과 준결승은 오후 1시와 4시에 각각 벌어지고 결승전은 오후 2시에 열린다.외국인선수는 반드시 매 경기 출전을 의무화시켰으며 우승팀에게는 3천만원, 준우승 1천만원, 4강팀에게는 5백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고 입장수익금도 배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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