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채무청산과 당 운영비 마련을 위해 매각을 추진중인 천안연수원이 조만간 한 종교단체에 팔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15일 "특정 종교단체가 선교 및 연수용으로 연수원 매수의사를 피력해왔다"며 "매각조건을 놓고 현재 양측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당은 당초 6백억원 정도로 매도가를 정해놓고 있었으나 최근 경기침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약 4백억원선까지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종교단체에 전달,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당 중진의원을 중간에 내세워 종교단체와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조만간 입찰형식을 통해 연수원이 매각될 수 있을것"이라고 전했다.한나라당은 대지 12만평, 건평 1만4천평에 달하는 천안연수원을 대선 직전 사채시장을 통해 은밀하게 매각하려다 국민회의측 폭로로 중단한 바 있다. 또 금년들어 이미 두차례 입찰을 시도했으나 유찰됐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원자력 석학의 일침 "원전 매국 계약? '매국 보도'였다"
김문수 "전한길 아닌 한동훈 공천"…장동혁 "尹 접견 약속 지킬 것"
조국 '된장찌개 논란'에 "괴상한 비방…속 꼬인 사람들 얘기 대응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