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케이블

입력 1998-03-12 14:12:00

라빈·아라파트의 증언

▲중동의 전쟁과 평화(채널 25) 밤10시

유대인과 아랍인들의 '약속의 땅', 팔레스타인. 두 민족이 이 땅을 둘러싸고 여섯차례의 기나긴전쟁을 거쳐 마침내 중동평화협정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테러와 보복, 고통받는 사람들과 피폐화된 도시의 참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평화협상의 두 주역이스라엘의 라빈 총리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최고 지도자 아라파트의 증언이 이해를 돕는다.민족과 땅, 그리고 평화의 의미가 새삼 소중하게 다가오는 계기.

오스트리아판 펄프픽션

▲치킨(채널 31) 밤 10시50분

익살스런 스릴, 신랄한 서스펜스, 따뜻한 사랑이 담긴 오스트리아판 펄프픽션. 독특한 형식의 유럽영화로, 데이빗 륨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성적인 성격인 폴과 에릭은 둘다 '엘 치코'라는 닭고기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일한다. 어렸을때 술취한 아버지가 어머니로부터 식칼에 찔려 죽는 것을목격했던 폴은 식칼 공포증을 갖고서 주방에서 닭 요리를 한다. 에릭은 따분한 주방생활속에서폴의 여자죽이는 이야기를 반복해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날 식당 여종업원 실종과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 에릭은 사라진 폴을 범인으로 여기고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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