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약속 안지켜 주민들 반발

입력 1998-03-12 00:00:00

【포항】속보=포항시 남구 청림동 (주)거평제철화학폭발대책위원회는 11일 회사측이 지난96년 농약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포항시의회에 안전진단을 진정하는 등 말썽이 계속되고 있다.

대책위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 94년 시설노후로 폭발사고가 발생, 3명이 사망하고 5명이다친 사건이후 무수말레인산공장은 95년12월, 벤젠공장은 96년6월, 핏치성형공장은 97년4월까지 가동후 폐쇄하며 농약공장은 96년말까지 이전키로 주민들과 합의해 공증까지 해놓고이를 지키지 않은 채 94년 이후 4차례동안 폭발과 가스누출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대책위는 또 거평제철화학의 상습다발사고는 관계기관의 안전감독소홀과 묵인때문이라며 의회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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