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령.합천】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경주 건천농협은 6일 (주)농협무역을 통해 찰쌀보리 10t(10㎏들이 1천 상자)을 미국 뉴욕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도내 처음으로 지난 93년 건천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찰쌀보리는 지난해 1백 농가에서 40㎏들이 2천9백 가마를 생산했으며, 농협과 전량 계약재배, 국내 경우 농협 하나로마트(연쇄점)와 집배센터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김장규 농협 경주시지부장은 "올해 44㏊에 재배하는 등 점차 확대, 경주 특산물로 일궈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고령군 쌍림면 딸기영농조합도 경북통상을 통해 1.2㎏짜리 1만 상자를 4천5백원씩에 일본으로 수출키로 계약했다. 고령 딸기는 지난해에는 1천2백여㎏을 수출했었다.
경남 합천에서는 농민들이 수출 대행업체 '건오물산'과 '밤호박' 3백70t(2억2천만원)을 일본으로수출키로 지난 8일 계약, 오는 7~8월 사이에 수출을 실행키로 했다. 이 호박은 일본인이 좋아하는작목으로, 지난 92년 청덕면에서 재배를 시작, 율곡면 등으로 퍼져 올해는 33농가가 전량 수출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영농비가 적게 들고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어 저영농비.고수익의 IMF시대유망 작목이 되고 있다.
〈朴埈賢.金仁卓.鄭光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