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품 40억대 밀수 2개조직 10명 적발

입력 1998-03-11 00:00:00

서울지검 외사부(구본성부장검사)는 11일 밍크코트, 골프채등 40억원 어치를 밀수한 2개 조직 10명을 적발,대만인 방조옥(方照玉·45)씨등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이들 밀수조직에게 대금을 갚기 위해 10억원을 환치기한 박남규(朴南圭·36)씨를 외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4만달러를 밀반출한 김승준(金承俊·29)씨를 벌금 1백만원에약식기소하는 한편 미국교포 주세실세영씨(46)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밍크코트,골프채,양주,정력제와 DHEA등 건강식품,샤넬 화장품등 19억원상당을 압수했다.검찰에 따르면 2개 조직 총책인 방씨와 주씨는 96년 3월 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물품 송장을 위조해 40억5천만원 상당의 밍크코트,골프채등 고가 사치품을 홍콩과 싱가포르,로스앤젤레스등에서 밀수,국내 판매책들을 통해 판매한 혐의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