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0일 추경예산안의 우선처리를 요구하는 여당측 입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을모으고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여 강경일변도 전략에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어 JP 총리서리 체제에 대한 위헌소송과 북풍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등으로 계속돼 온 경색정국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 당직자회의와 총무단회의를 잇따라 열고여야간 대치가 장기화되면서 민생 현안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점을 감안, 추경예산안 심의를 총리 인준안과 분리해 처리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이에 앞서 이한동(李漢東)대표는 이상득(李相得)원내총무 등 당 지도부와 만나 경색정국 해소를 위해 여권의 여야 중진급회담을 수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순(趙淳)총재간 혹은3당 대표급 등 여야 수뇌부 회담을 제의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지도위 회의를 갖고 "한나라당측이 분리처리 방안을논의한데 주목한다"며 "내일 당장이라도 이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자민련측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갖고 추경예산안의 우선 처리를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김총리 서리대신 재경부 장관등이 대신 시정연설을 하자는 식의 방안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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