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유문협착증은 생후 2~3주의 영아에게 생기는 것으로 십이지장과 연결되는 위의 끝 부위가 좁아져 위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의 통과장애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전문의들은 모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4배정도 많이 발생되고 특히 장남에게 많다는 견해가있다.
출생후 건강하던 아이가 2~3주를 넘기면서 잦은 구토를 할 경우 소아유문협착증을 의심해볼만하다.
첫 증상은 생후 2주쯤 구토증상을 보이며 협착정도가 증가함에 따라 구토횟수는 늘어나고음식물이 분출될 수도 있다. 드물게는 위염 또는 식도염으로 피가 섞인 구토물을 보이며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 병의 특징은 잦은 구토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계속 먹으려 들고 건강해 보일 수 있다는것.
그러나 진단이 늦어질 경우 탈수에 의한 체중감소는 물론 저염소·저칼륨·알칼리혈증과 함께 경기를 하고 탈진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증상이 확인되면 수술전 탈수 및 부족전해질을 교정한 후 유문근층 절개술을 시행한다. 수술시간은 20~30분. 수술후 1주일 정도는 간혹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고 수술후 6시간 부터는 물을 마실 수 있는 등 건강을 되찾게 된다.
허 영 수
〈영남대의료원 소아외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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