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료진 가운데 처음으로 생체 골·관절 이식수술 1백회를 달성한 경북대병원 정형외과박일형교수(43).
박교수는 지난 94년 부스러기형 생체뼈를 만성골수염 환자에게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1백명의 환자에 대해 골·관절 이식수술(골수염, 골·관절종양, 교통사고 등으로 손상된 뼈를 떼어내고 다른 사람의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그는 "생체 골·관절의 경우 국내에서는 기증자가 없어 미국 장기은행이 교통사고 사망자등으로부터 채취, 저온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을 수술때마다 수입해야 돼 비용이 많이 드는반면 인공뼈에 비해 합병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지난해 2월 국내 처음으로 골수암 환자(8·여)에 대해 실시한 생체 골·관절 이식수술 성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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