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8-03-10 14:20:00

○…지난 8일 새벽 파출소 바로 앞의 조흥은행 안동지점에서 현금 3천만원이 감쪽같이 털리자 경찰과 은행, 경비업체측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상호 비난.

은행과 경비업체측은 "경보기가 울린 뒤 파출소에서 즉각 출동만 했어도 도둑을 잡았을 것"이란주장인 반면, 경찰은 "시민들이 맡긴 돈을 민간 경비업자에게 완전히 관리를 일임한 것이 잘한일이냐"고 힐난.

경찰은 또 "금고 안에 보관해야 할 현금을 금고 앞에다 그냥 둔 게 도둑을 부른 원인"이라며 허점을 지적.

○…문경·예천 보궐선거전에서는 폐광지역 개발 활성화가 최대 이슈가 될 전망.총 1조7천억원이 필요한 이 사업 비용 중 4천억원은 중앙정부 지원을 받아야 하고 카지노 유치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 석탄공사 및 산업자원부의 은성 폐광부지 30여만평 문경시 무상양여 등이 걸려 있기 때문.

때문에 시민들은 후보들의 이와 관련된 태도에 따라 표의 향방을 결정할 태세라는 것.○…경북도가 1박2일로 대구 도민교육원에서 실시하는 '도민 정신교육' 일정을 농번기에도 마구잡아 놓아 참석 대상이 된 농민들이 불만.

김천시 경우 오는 10월27일까지 11회로 나누어 부녀회장-동리반장-새마을지도자-바르게살기위원-자유총연맹회원 등 2백27명을 참석시킬 계획.

그러나 상당수 참가자들은 몇회씩 같은 교육을 이수한 경력자들인데다 날짜까지 영농철로 잡히자일정 조정 및 교육 계획 변경 등을 주장.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