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총리는 미국과 유럽이 경제위기에 처한 아시아 국가들에 적절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될 경우 아시아가 서방과의 관계를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 총리는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와 서방과의 관계는) 아시아 국가가서방측의 지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
고 총리의 이같은 경고 발언은 경제통화위기를 겪고있는 아시아국가에서 긴축경제에 따른타격이 현실화되고있으나 위기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미국등 서방국가에 대한 반발이 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있다.
싱가포르의 외교정책 분석가들은 특히 다음달 초 런던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유럽이 아시아 위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토미 고 싱가포르 무임소대사는 이번 경제위기가 미국 및 여타 서방 국가의 공모로 발생한것이라는 음모설이 아시아 지역 젊은 지식층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총리는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체 금융체계를 교란시키는 자본의 불건전한 흐름을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아시아 상황의 단기 전망은 인도네시아 사태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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