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이닝 3실점 서재응 시범 첫 세이브

입력 1998-03-10 00:00:00

[로스앤젤레스연합]박찬호(25. LA 다저스)가 올시즌 3번째 시범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보인 반면 서재응(22·뉴욕 메츠)은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박찬호는 10일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다저타운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 5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로 3실점(2자책점)했다.삼진은 3개를 뽑았고 볼넷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1회 첫 타자 베커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삼진과 병살타로 처리,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 첫 타자 페이튼이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나가자 5번 로페즈에게 우중간 2루타를허용해 무사 2,3루가 됐고 7번 길버트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다저스는 2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박은 3회 2번 맥크레이에게 우월솔로홈런을 맞아 1대3으로 뒤졌다.

박찬호는 다저스가 2대3으로 뒤진 6회 대런 홀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며 다저스가 6회말 동점을 만들어 박은 패전을 모면했다.

반면 서재응은 1이닝동안 2안타를 맞고도 무실점으로 처리, 세이브를 올렸다.

메츠가 6대4로 앞선 연장 10회말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서재응은 2사뒤 연속 2안타를 허용했지만 5번 모타를 1루수 땅볼로 잡아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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