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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진영을 이끌 새 지도자로 시인 신경림씨(63)가 추대됐다.
민족문학작가회의는 7일 오후 3시30분 제11차 정기총회를 열고 백낙청회장의 뒤를 이을 새회장으로 신경림씨를 선출했다. 임기는 2년.
한편 이날 부회장에는 문학평론가 염무웅씨, 소설가 이문구·현기영씨, 시인 조태일씨 등 4명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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