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신창원 또 놓쳐

입력 1998-03-07 00:00:00

부산교도소 탈주범 신창원(申昌源.30)이 지난 6일 오후 전북 김제시 금구면 부근에서 경찰의검문검색을 피해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6일 오후 8시 20분께 전북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 신선휴게소 앞에서 탈주범 신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공포탄 1발을 발사하면서 추적을 했으나 이를 피해 1㎞가량 떨어진 완주군 이서면 전주권광역쓰레기 매립장쪽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지난 5일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이날 잠복근무를 하던중 신선휴게소에서 빵과 우유를 사가지고 나오던 신을 제지했으나 신은 등에 메고 있던 낚시배낭을 벗어 던지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공중을 향해 공포탄 1발을 발사하면서까지 뒤를 쫓았으나 날이 어두운데다 짙게 깔린 안개 등으로 신의 검거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신이 벗어놓고 달아난 배낭안에서 신이 지난 1월 충남 천안시 태화산 부근에서 격투를 벌이던 경찰관으로부터 탈취한 22구경 권총 1정과 회칼, 위조된 자동차 번호판 2짝(4개)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5일 금구면 한 주민으로부터 신의 출현제보를 받고 이날 10명의 형사를 금구저수지와 신선휴게소 등에 잠복시켰으나 눈앞에서 신을 놓치는 우를 또다시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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