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바트APAFP연합]지난 3일 파키스탄 남서부 투르바트지역을 휩쓴 홍수로 최소한 1백명이 숨지고 1천2백여명이 실종됐으며 2만5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지방 관리들이 5일말했다.
또 투르바트 지역의 케흐강 강물이 빠지면서 북서쪽으로 1백30㎞ 떨어진 다시트강 강물이 5일 넘쳐 최소한 35개 마을이 물에 잠겼으며 강둑을 따라 진흙집을 짓고 사는 주민 4만여명도 큰 인명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투르바트 지역의 집중호우로 1백여개 마을이 피해를 입었으나 길이 끊기고 날씨가 나빠 공군 헬기를 동원한 구호품 공급까지 실패하는 등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구조요원들은 빗줄기가 약해지고 물이 빠지면서 생존자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많은 지역이아직도 침수로 고립돼 있어 정확한 피해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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