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실직자 우유한통 훔치다 덜미

입력 1998-03-05 15:06:00

40대 실직자가 동네 가게에서 우유 한통을 훔쳤다가 철창신세를 질 운명. 포항북부경찰서가 구속영장을 신청한 김모씨는 직장 부도로 실직한 뒤 이혼하고 혼자 살던 중 두끼를 굶은 나머지 포항시 죽도동 모가게에서 흉기를 들고 주인을 위협, 우유 한통을 훔쳐 달아나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 붙잡힌 것.

딱한 사실이 알려지자 가게주인 공모씨(45)도 경찰을 찾아 선처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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